월드워Z (World War Z) 뒷얘기
1.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는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World War Z」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 원작 「World War Z」의 영화화 단계에서 제작진은 1인칭 시점으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과는 달리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로 결정했고,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제리’ 역을 맡게 되었다.
3. ‘세계대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전 세계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제작자 데드 가드너는 각 나라별 고유의 분위기를 살려 서로 다른 문화와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인류 대재난의 시작을 보여주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대규모 광장 장면은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글래스고에서 촬영했다. 글래스고는 필라델피아의 2배 정도 규모에 도시가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어 변종인류의 습격 시 혼란스러운 장면을 보여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배치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제작진은 글래스고의 적극적인 협조로 촬영을 위해 도시의 주요 장소를 2주간 폐쇄하고 스코틀랜드 도시에 미국의 표지판과 신호등, 자동차 등을 옮겨 설치해 필라델피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사실적인 혼란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수 천명의 엑스트라와 스탭이 동원되었다. 마크 포스터 감독은 처음엔 200여명의 엑스트라로 작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점점 광장으로 이동하였을 때는 인원을 700명으로 늘려가며 변종인류의 습격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를 연출해냈다. 자동차 추격씬도 빠질 수 없었다. 제작진은 대략 150대 이상의 자동차를 박살내며 수없이 많은 사전 시뮬레이션을 거쳐 짜릿한 추격씬을 만들어냈다.
4.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높은 장벽 씬은 몰타에서 촬영했다. 사실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수 천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으며 필라델피아 광장 장면과 함께 영화 속 가장 스릴 있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탄생했다. 더욱 빨라진 변종인류들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연출력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비행기 액션 장면은 무려 5일간 진행되었다. 150여 명의 엑스트라와 각각의 엑스트라를 변종인류로 변신시키는 데에도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등 수많은 스탭이 동원되었다.
5. 영화 속에서 가까스로 변종인류의 습격에서 벗어난 제리의 가족은 거대한 항공모함의 임시 거처를 찾았는데 이 항공모함으로 실제 영국 해군 함대인 아르거스(The Argus)가 사용되었다. 헬기가 착륙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헬리콥터는 물론 500여명의 엑스트라와 수십 대의 군용차가 등장해 현실감을 십분 살린 대규모 항공모함 장면이 탄생했다.
6. Segen은 히브리어로 Lieutenant라는 뜻
7. 삭제 된 장면에는 제리의 부인이 헬리콥터 조종사랑 연분이 나는 장면이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