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뒷얘기/★★☆☆
엔드 오브 스피어 (End Of The Spear) 기독교적 해석
TGPG
2010. 12. 19. 10:47
영화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깨우침은 이해의 미덕이다. 이해의 미덕은 두가지다.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 이해하기 때문에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 이해하기 못하기 때문에 이해해야 하는 것은 적대감과 분노의 원인에 대한 인식을 설명하는 차원인 것이다. 두 번째 이해하기 때문에 이해해야 하는 것은 차이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수용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 영화는 처음부터 갈등과 분노와 적개심과 살인과 복수의 악순환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피력한다.
나아감과 나아감의 구조 속에 남성적 나아감과 여성적 나아감의 대조가 있다. 남성적 나아감은 대결과 폭력, 비극으로 끝나지만 여성적 나아감은 이해와 수용, 동화와 변화로 이어진다. 1943년과 1956년에는 다유매의 나아감과 민카예의 나아감이 대비되고 네이트와 네 명의 선교사들이 나아가는 것과 레이첼과 부인들의 나아감이 대비된다. 그리고 1994년과 1995년에는 민카예의 나아감과 스티브의 나아감이 거기에 교차된다. 남성적 힘의 나아감과 여성적 부드러움의 나아감의 교차와 유약하지만 참회하는 남성적 남아감과 부드럽지만 지혜를 소유한 여성적 나아감의 교감을 통해서 결코 화해될 수 없는 나누어진 세상을 화해시키고 일치된 세상으로 만드는 방버을 설파한다. 세상을 하나 되게 만들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일한 방법은 부드러움과 지혜에 근거한 용기 있는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From. 영화, 신학에 말을 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