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뒷얘기/★★☆☆

콘택트 (Contact) 기독교적 해석

TGPG 2010. 12. 14. 16:17


믿음은 과학과 배치되는 행위가 아니다. 과학적 행위는 본질적으로 믿음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과학적 행위를 수반하는 근원적인 힘이다. 무엇인가 존재하고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과학은 시도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종교와 과학은 대립되고 충돌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이 밝히는 것은
믿음의 실체이다. 믿음의 실체과 확증될 때까지 과학은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종교는 믿음의 실체를 확증하지 않는다. 믿음의 실체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믿음의 실체를 경험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종교는 과학이다. 객관적인 의미에서 과학이 아니라
주관적인 의미에서 과학이다. 과학이 입증될 때까지 주관적인 믿음에 속한 것처럼
종교는 입증될 때 객관적이 된다. 과학이 입증하면 그때부터 주관적인 믿음은 객관적인 실제가 된다.
마찬가지로 객관적인 실체가 될 때까지 종교의 진리는 주관적인 믿음이다.
인간을 초월한 실재는 종교나 과학이나 여전히 주관적인 믿음으로 남아있다.

From. 영화, 신학에 말을 걸다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