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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뒷얘기/★☆☆☆

더 바디 (The Body) 기독교적 해석



과학의 완승이 반드시 기독교나 교회의 종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에서 모세 코헨이 말한 것처럼 신앙을 버리는 사람은 있겠지만 기독교 자체는 살아남을 것이다.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시해도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코헨의 말처럼 종교는 이성의 증거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구에 의해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매튜가 말한 것처럼 페스치 추기경이나 모세 코헨 같이 자신의 물질적인 탐욕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앙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튜의 경우에 그를 신부로 만든 것은 교회이지만 신앙인으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그들을 신자로 만든 것은 교회지만 신앙인으로 만드는 것은 시련이다. 그래서 영화는 충고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이 있다고.

From. [책] 영화, 신학에 말을 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