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뒷얘기 & 기독교적 해석

1. 영화의 7분 30초에 크레이그가 7과 1/2층을 바라본다.

2. 영화에서 존 말코비치가 자신은 보석을 훔치는 역할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그는 결국
영화 쟈니 잉글리쉬 (Johnny English) 에서 그 역을 맡게된다.

3. 데이빗 핀처 (David Fincher) 감독이 카메오 출연한다.

4. 찰리 카프먼 (Charlie Kaufman) 의 후속작인 어댑테이션 (Adaptation)과 연관이 있다.

5. 감독 스파이크 존즈 (Spike Jonze) 는 헐리우드 거리를 걷다가 익명의 PD로부터
'Being Tom Cruise'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하였다.

존 말코비치 되기는 성경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성경과 반하는 방식으로 적용했다는 것과는 별개로
기독교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깊은 문제의식을 던져준다. 그리스도인에게 절대적인 타자인
성령이 임재하는 것은 말코비치 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특별한 통로를 필요로 하는 것인가?
그리스도인에게 내주하는 성령은 말코비치 안에서 처음에 크랙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의식과 의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만 바라만 보는가? 아니면 나중에 말코비치 안에서
그의 의지를 조종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 안에서 성령은 우리의 의지를 조종하는가?
말코비치의 몸이 타자의 삶을 포용하는 용기VESSEL 인 것처럼 우리의 몸은
성령의 삶을 포용하는 용기인가? 아니면 우리의 삶을 포용하기 위해서 성령이 우리에게 내주하는 것인가?

From. 영화, 신학에 말을 걸다